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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r Pro 4, 한국 AI 모델의 글로벌 사용이 숫자로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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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회사 업스테이지의 Solar Pro 4가 벤치마크를 넘어 실제 사용량으로 존재감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출시 후 약 3주 동안 글로벌 인공지능 모델 유통 플랫폼 OpenRouter의 주간 토큰 사용 순위가 29위에서 24위, 다시 19위로 올라왔습니다. 8월 16일에는 등록 닷새 만에 누적 2,320억 토큰을 처리했다는 분석이 나왔고, 9월 2일 업스테이지 임원은 하루 사용량 1,670억 토큰과 전체 모델 20위권 진입을 공개했습니다.

이 숫자는 품질 순위도, 이용자 수 순위도 아닙니다. 회사 매출을 뜻하지도 않습니다. OpenRouter에서 처리된 토큰의 양을 세는 지표이며, 에이전트는 검색·도구 호출·재시도 과정에서 토큰을 많이 씁니다. Hermes Agent의 무료 제공과 OpenRouter의 90% 할인도 초기 사용을 끌어올렸습니다.

그 한계를 감안해도 흐름은 좋습니다. 일회성 출시 관심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가 밀려야 하는데, 공개 추적치는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Solar Pro 4는 한국 안에서 평가받는 모델을 넘어, 해외 개발자가 실제 에이전트 작업에 연결해 반복 호출하는 모델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OpenRouter 주간 토큰 사용 순위가 29위에서 19위로 상승했습니다각 사이트가 보관한 OpenRouter 공개 순위 스냅샷 · 순위 숫자가 낮을수록 상위29위24위19위8월 19일8월 31일9월 3일출처: Continuum, ModelCap, Tokenio. 세 곳 모두 OpenRouter의 주간 토큰 사용 순위를 추적합니다.
출시 할인 기간 안에서도 순위가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토큰 순위는 품질·이용자 수·매출을 직접 측정하지 않지만, 초기 관심이 빠르게 꺼지지 않았다는 사용 신호입니다.

벤치마크가 실제 사용으로 이어졌습니다

Solar Pro 4는 8월 공개 직후 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 42를 기록했습니다. 전작 Solar Pro 3의 14보다 크게 높았고, 특히 터미널 작업·여러 차례의 도구 사용·긴 문서 추론에서 개선 폭이 컸습니다. 벤치마크의 의미와 한계는 앞서 발행한 Solar Pro 4 외부 평가 분석에서 다뤘습니다.

이번 OpenRouter 사용량은 그 다음 단계의 증거입니다. 정해진 시험 문제에서 점수를 얻는 것과, 개발자가 자기 비용과 시간을 들여 모델을 계속 호출하는 것은 다릅니다. OpenRouter에서는 모델 이름 하나만 바꾸면 경쟁 모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환 비용이 낮은 곳에서 사용량이 늘었다는 사실은 Solar Pro 4가 적어도 일부 작업에서 다시 선택될 이유를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8월 19일 Continuum은 주간 4,970억 토큰과 29위를 기록했습니다. 8월 31일 ModelCap 스냅샷에서는 주간 인기 순위가 24위로 올랐고, 9월 3일 Tokenio가 보관한 OpenRouter 순위는 19위였습니다. 서로 다른 날짜의 스냅샷이지만 측정 대상은 같은 주간 토큰 사용 순위입니다.

업스테이지는 9월 2일 회사 게시물을 통해 Solar Pro 4가 OpenRouter의 한국어 요청 가운데 39.6%를 처리했고, 최근 한 달 한국어 사용량이 647억 토큰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게시물은 전체 언어·공개형과 폐쇄형 모델을 합친 순위에서도 20위권에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발표이므로 독립 검증과 구분해야 하지만, 본국 언어의 강점과 글로벌 유통이 동시에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방향은 분명합니다.

문서·도구·복구에서 반복 사용의 이유가 보입니다

사용량만으로는 사람들이 왜 모델을 골랐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한국·일본·유럽의 공개 사용기와 독립 평가는 비교적 일관된 답을 줍니다.

공개 사례 확인된 강점 남은 과제
한국 IT동아 실사용 50쪽 정부 제안요청서 한글 파일을 30쪽 발표자료로 바꾸는 작업을 약 2분 안에 마쳤고, 결과물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 3차원 인쇄 프로그램과 메일 분류 에이전트 구축에서는 코드 오류와 운영체제 차이 때문에 여러 차례 수정 필요
일본 GIGAZINE 실사용 Hermes Agent에서 브라우저 실행이 실패하자 curl로 전환했고, 잘못 연 기사를 스스로 확인해 올바른 기사로 돌아가 작업을 완수 도구 선택과 브라우저 조작의 첫 시도는 안정적이지 않았음
일본 Zenn 운영 사례(업스테이지 직원) 생각·링크·사진을 분류하고 매일 밤 지식 카드를 확장하는 상시 작업에 Solar Pro 4를 배치 최종 주간 검토는 Claude가 맡는 역할 분담을 사용
유럽 CrucibleMark 외부 자동 평가 Tool Execution 90, CLI 89.9로 도구와 터미널 작업에서 높은 점수 49회 중 2회 시간초과, 응답시간 상위 5% 지점 95.33초, 도구 결과에 없는 내용을 생성한 사례 확인

커뮤니티에서는 무엇을 직접 확인했을까요

매체의 정리보다 더 생생한 것은 사용자가 남긴 작업 기록입니다. 표본은 아직 작고 자기선택 편향이 있으므로 만족도 조사처럼 읽을 수는 없습니다. 대신 어떤 작업에서 감탄했고, 어디서 막혔는지를 확인하는 사례로는 유용합니다.

국내 인공지능 커뮤니티의 한 사용자는 정식 공개 전 Solar Pro 4 Preview를 데스크톱 에이전트 Loom에 연결해 여러 과제를 시험했습니다. 도구 호출을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전작보다 에이전트 능력과 단일 파일 코드 검토가 크게 좋아졌다고 적었습니다. 반면 일부 과제는 실패했고, 생성 결과의 한글이 간헐적으로 깨졌습니다. 게시물은 조회 4,600회 이상, 댓글 39개를 기록한 실제 테스트 글입니다. 다만 Preview 빌드 후기이므로 현재 정식판의 정확한 평가로 확대해서는 안 됩니다.

Hermes Agent를 사용하는 국내 개발자는 X에서 “현재 가장 자주 쓰는 모델”이 Solar Pro 4라고 밝혔습니다. 무료 제공의 영향은 있지만, 설치 후 한 번 시험한 반응이 아니라 실제 에이전트 안에서 반복 선택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일본 반응은 단순 번역 품질보다 에이전트 운용에 집중됐습니다. 업스테이지에서 근무하는 일본어 사용자 개발자는 생각·링크·사진을 매일 정리하는 개인 지식 인박스에 Solar Pro 4를 반복 정리·확장 작업용으로 넣고, Claude는 주간 검토와 최종 판단에 배치했습니다. 회사 관계자의 사례라는 이해관계는 감안해야 하지만, 값싼 실행 모델과 비싼 검토 모델을 나눈 실제 설계가 구체적입니다. 일본 기술매체 GIGAZINE의 직접 시험에서는 브라우저 도구가 실패하자 스스로 curl로 바꾸고, 잘못 연 기사를 확인한 뒤 올바른 기사로 돌아가 조사 작업을 끝냈습니다. 일본 사용자에게도 강점은 자연스러운 대화보다 실패 복구와 도구 운용으로 관찰됐습니다.

유럽에서 확인되는 독립 반응은 아직 많지 않습니다. 그중 독일 포츠담에서 운영되는 개인 평가 프로젝트 CrucibleMark는 49개 에이전트 과제를 직접 수행한 뒤 Solar Pro 4를 “수다스러운 조수보다 에이전트 조정자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CLI 89.9, Tool Execution 90으로 실행 능력은 높았지만, 2회 시간초과와 95.33초의 상위 5% 응답시간, 도구 결과를 사실과 다르게 재서술한 사례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유럽 반응을 낙관적으로 읽더라도 결론은 ‘저렴한 실행 모델로 유망하지만, 사실 검증이 중요한 업무에는 별도 검증층이 필요하다’입니다.

사용자들은 Solar Pro 4를 최고 지능 모델이라기보다 자주 돌리는 실행 모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불만도 추상적이지 않습니다. 업스테이지의 공개 피드백 게시판에는 CSV 파일이 생성되지 않은 사례, 구조화된 출력이 잘리거나 JSON 처리가 실패한 사례, 호출 지연과 사용량 제한 문제가 올라왔습니다. 한 사용자는 회의실 일정 코드의 일곱 오류 가운데 여섯 개는 제대로 고쳤지만, 청소 시간 제약을 잘못 구현한 뒤 지적을 받고도 오답을 방어했다고 상세히 재현했습니다. 해외 Reddit에서도 독립 영상 테스트를 요약한 반응은 “coding not good”이었습니다.

이 반응들을 한데 놓으면 평가가 과장되지 않습니다. 긴 문서·한국어·도구 호출·반복 실행에서는 다시 쓰고 싶다는 반응이 나오지만, 정교한 코딩 논리와 마지막 검증, 구조화된 출력의 운영 안정성은 아직 사람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강점과 약점이 벤치마크·전문 매체·커뮤니티에서 같은 방향으로 반복된다는 점이 오히려 신뢰도를 높입니다.

공통점은 선명합니다. Solar Pro 4가 가장 잘 맞는 자리는 화려한 대화보다 긴 자료를 읽고, 도구를 쓰고, 실패하면 다른 경로를 찾아 결과물을 완성하는 업무입니다.

코딩만 놓고 보면 아직 최상위 전용 코딩 모델을 대체한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공개 사용기에서도 코드 자체의 오류와 환경 적응 문제가 반복됐습니다. 그러나 이 약점은 제품의 자리를 오히려 분명하게 만듭니다. Solar Pro 4는 모든 문제에서 가장 똑똑한 단일 모델을 목표로 하기보다, 긴 문서와 반복 도구 호출이 많은 에이전트 작업을 낮은 비용으로 오래 수행하는 실행 모델에 가깝습니다.

일본의 지식 인박스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 Solar Pro 4가 매일 들어오는 자료를 정리·분류·확장하고, 더 비싼 모델은 주간 검토와 최종 판단을 맡았습니다. 실제 에이전트 시스템은 한 모델이 모든 일을 독점하기보다 작업 성격에 따라 모델을 나눕니다. Solar Pro 4는 이 구조에서 사용 빈도가 높고 비용 민감도가 큰 중간 실행층을 차지할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9월 10일 이후 10%가 남아도 총 청구액은 유지됩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시험은 성능이 아니라 가격입니다.

업스테이지의 공식 안내에 따르면 Solar Pro 4는 2026년 9월 10일 23시 59분 UTC까지 90% 할인됩니다. 한국시간으로는 9월 11일 오전 8시 59분입니다. 할인 가격은 입력 100만 토큰당 0.03달러, 출력 0.12달러이고, 정상 가격은 각각 0.30달러와 1.20달러입니다.

가격이 열 배 오르면 사용량은 줄어드는 것이 정상입니다. 중요한 것은 감소 자체가 아니라 얼마나 남는가입니다.

9월 2일 공개된 하루 1,670억 토큰을 기준으로 단순 민감도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입력과 출력 비중을 90 대 10으로 가정하면 할인 기간의 혼합 가격은 100만 토큰당 0.039달러입니다.

0.9 × $0.03 + 0.1 × $0.12 = $0.039

하루 1,670억 토큰은 100만 토큰 묶음 16만7,000개이므로, 공개 요금 기준 총 청구액은 하루 약 6,513달러입니다.

167,000 × $0.039 = $6,513

정상 가격의 혼합 단가는 100만 토큰당 0.39달러로 정확히 열 배입니다. 따라서 할인 종료 뒤 토큰 사용량이 현재의 10%인 하루 167억 토큰만 남아도 총 청구액은 같은 약 6,513달러가 됩니다.

할인 종료 뒤 토큰 잔존율 하루 토큰 사용량 공개 정상요금 기준 일일 총 청구액 해석
50% 835억 약 32,565달러 할인기보다 약 5배, 매우 강한 유료 전환 신호
20% 334억 약 13,026달러 할인기보다 약 2배, 수익화 가능성 뚜렷
10% 167억 약 6,513달러 할인기 총 청구액과 비슷
5% 83.5억 약 3,257달러 초기 사용의 상당 부분이 가격·유통 효과였을 가능성

이 계산은 회사의 인식 매출이 아닙니다. 실제 입력·출력 비중, 캐시 사용, 계약 할인, OpenRouter 정산, 무료 호출, 특정 앱에 집중된 트래픽을 반영하지 않은 공개 요금 기준 민감도입니다. 숫자의 절대값보다 잔존율과 방향을 보는 용도입니다.

저는 10%를 총 청구액 유지의 기준선으로, 20%를 강한 수익화 신호의 시작으로 보겠습니다. 50% 이상이 남는다면 모델 품질뿐 아니라 가격 결정력과 반복 사용 수요까지 함께 확인되는 결과입니다.

할인 종료는 위험보다 좋은 실험에 가깝습니다

9월 11일부터 업스테이지는 매우 깨끗한 가격 실험을 얻게 됩니다. 같은 모델·같은 유통 채널에서 가격만 크게 바뀌기 때문에 수요의 탄력성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확인할 숫자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 9월 11일 이후 1일·3일·7일 토큰 잔존율
  • 전체 모델과 폐쇄형 모델 안에서의 주간 순위
  • Hermes Agent와 일부 대형 응용서비스에 대한 트래픽 집중도
  • 업스테이지 직접 API의 유료 사용량과 기업 시험 도입의 운영 전환
  • 구조화된 출력, 호출 제한, 시간초과, 긴 응답 지연의 개선 속도

사용량이 10% 아래로 급감하더라도 실패로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90% 할인과 무료 에이전트 유통은 의도적으로 큰 체험 표본을 만드는 전략이었습니다. 이 표본에서 어떤 작업이 반복됐고 어디서 실패했는지를 제품 개선과 후반학습에 연결하면 출시 캠페인 이상의 자산이 남습니다.

반대로 20% 이상이 유지되면 해석은 훨씬 강해집니다. 한국 모델이 글로벌 개발자 유통망에서 발견되고, 실제 작업에 연결되며, 정상 가격에서도 계속 호출되는 과정이 공개 숫자로 확인되기 때문입니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유통의 첫 고비를 넘었습니다

한국 인공지능 모델 회사의 어려움은 모델을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해외 개발자가 모델의 존재를 알고, 손쉽게 시험하고, 자신의 에이전트에 연결하고, 실패한 뒤에도 다시 선택해야 합니다. 성능·가격·유통·도구 호환성이 함께 맞아야 가능한 일입니다.

Solar Pro 4는 이 가운데 유통과 초기 반복 사용을 공개적으로 증명했습니다. OpenRouter의 단일 API와 Hermes Agent의 실행 환경이 진입 장벽을 낮췄고, 512K 문맥·한국어와 일본어·도구 호출·낮은 도입 가격이 선택 이유를 만들었습니다. 문서와 도구 작업에 집중한 후반학습이 실제 사용처와 맞물린 결과이기도 합니다.

아직 글로벌 제품 적합성이 완성됐다고 말할 단계는 아닙니다. 할인 효과와 특정 유통 파트너의 기여가 크고, 코딩 정확도·구조화된 출력·응답 지연은 더 개선돼야 합니다. 다만 한 달 전의 질문은 “한국 모델이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경쟁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지금의 질문은 “정상 가격에서 사용량이 얼마나 남는가”로 바뀌었습니다.

질문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갔습니다. Solar Pro 4는 성능을 설명해야 하는 모델에서, 실제 사용의 지속성을 측정할 수 있는 모델로 건너갔습니다. 한국 인공지능 모델의 해외 사업 가능성을 판단할 때 지금까지 나온 공개 신호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맺으며

Solar Pro 4의 성과는 19위라는 숫자 하나가 아닙니다. 출시 직후의 관심이 반복 호출로 이어졌고, 한국·일본·유럽의 공개 사용 사례가 문서·도구·오류 복구라는 같은 강점을 가리켰으며, 9월 11일부터는 정상 가격에서 수요가 얼마나 남는지 검증할 수 있게 됐습니다.

10% 잔존은 총 청구액 유지, 20% 잔존은 뚜렷한 수익화 신호입니다. 업스테이지는 이미 첫 시험인 글로벌 발견과 체험을 통과했습니다. 이제 남은 시험은 유료 반복 사용입니다. 현재까지의 공개 증거는 그 결과를 낙관적으로 볼 만한 충분한 이유를 줍니다.


주요 공개 자료

이해관계 고지: 업스테이지는 저희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회사입니다. 이 글은 회사의 비공개 자료가 아니라 공개된 사용량·가격·평가·사용 사례만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토큰 순위와 가격은 조회 시점 이후 달라질 수 있으며,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Solar Pro 4, 한국 AI 모델의 글로벌 사용이 숫자로 잡히기 시작했습니다